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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진 WK뉴딜국민그룹 총재, 코로나·고령화 세계적 난제 정면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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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뉴딜국민그룹 총재로서 마스크 200억 장 기부
실크로드기금 집행의장으로서 노인 주택 10만 호 짓기 운동 전개
세계적 2가지 난제 정면돌파 의지, 청년 못지 않은 열정

 

마스크 200억 장 기부, 노인 주택 10만 호 공급.

 

WK뉴딜국민그룹 박항진 총재의 공약이다. 허황된 얘기인가 하면 그렇지 않다.

 

그는 처음부터 마스크 10장을 팔면 1장을 기부하겠다는 원칙을 세웠다. 이른바 ‘10+1’ 원칙이다.

 

그리고 2021년 현재 미국과 캐나다를 비롯한 미주, 남미,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등 43개국으로부터 받아놓은 주문량이 2,000억 장이다.

 

그러니 ‘10+1’ 원칙에 따라 200억 장을 기부하겠다는 얘기다.

 


한편 박 총재는 지난 4월 ‘실크로드기금’의 집행의장에 취임했다. 취임사를 통해 박 총재는 “대한노인회와 협력해 10만 원대의 월세로 살 수 있는 10평 내외의 노인 주거공간 10만 호를 공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박 총재에 따르면 바로 내년인 2022년에 첫 삽을 뜬다.


고령화 사회를 극복하기 위한 ‘노인 주택 짓기 운동’은 한국을 시작으로 실크로드를 따라 ‘실크로드기금’에 참여한 세계 각국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코로나19’와 ‘고령화 사회’는 한국만이 아니라 전세계가 마주하고 있는 난제다. 올해 77세를 맞은 박 총재가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일에 매달리는 이유다. 스스로 노인이면서도 가슴 속에 품은 포부만큼은 여느 젊은이 못지 않은 WK뉴딜국민그룹 박항진 총재를 만나봤다.


박준영 기자

사진 안기훈 기자

 

 

마스크 200억 장, 2020년 한국 총생산량의 3배


마스크 200억 장이라니 언뜻 감이 오지 않는다.

 

식약처 발표에 따르면 ‘마스크 긴급수급조정조치’가 시행된 2020년 2월부터 12월 말까지 약 10개월간 국내 마스크 생산량은 총 64억 장이었다.

 

세계적으로 봐도 개인 방역 의식이 가장 높아 마스크 소비량이 많은 우리나라에서 위기감이 가장 높았던 시기의 총생산량과 같다.

 

박항진 총재가 기부하겠다는 200억 장의 마스크는 이보다 3배나 많은 수량이다. 한 국가에서 가장 활발히 마스크를 생산하던 시기의 생산량의 3배라는 얘기다.

 

사실 박 총재의 마스크 기부는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는 이미 서울시 300만 장, 강원도와 제주도 각 100만 장, 횡성군 220만 장을 비롯해 전국 지자체와 한국기독교총연합회 20만 장, 여의도순복음교회 60만 장, 봉은사 50만 장, 육군 50만 장, 해병대사령부 30만 장, 주한레바논대사관 3만 장 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수량을 기부해왔다.

 

 

 

우연한 기회로 시작한 기부, 소명이 되다

처음부터 마스크를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던 것은 아니다.

박 총재의 형은 미 연방정부가 운영하는 노인 주택시설의 고문이다.

 

코로나19로 마스크 수급에 어려움을 겪던 형의 SOS를 받은 박 총재는 2만 장의 마스크를 보냈다.

그런데 이 마스크를 사용한 사람들이 “한국에 이렇게 좋은 마스크가 있느냐”며 극찬했고, 현지 노인신문 등에서 이를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세계적으로 마스크 생산국은 9개국뿐입니다. 코로나19 시국에도 마스크가 귀한 나라들이 아직 많다는 사실을 다시금 느꼈습니다. 특히 노인들이 취약한 현실에서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았고, 그게 기부였습니다.”


박 총재는 ‘세계실크로드그룹’과 ‘세계고령화연구재단’에 연계된 국가를 대상으로 마스크를 기부하기 시작했다.

 

 

 

 

취향 저격 디자인으로 고급화 전략
박 총재는 코로나19로 위축된 사람들에게 환자나 병원을 연상시키는 푸른색 덴탈마스크 대신 각국의 문화에 어울리는 디자인의 마스크를 만드는 고급화 전략을 세웠다.


“세계 10위권의 경제 대국, 한국이 만든 마스크는 뭔가 달라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능은 기본이고, 디자인 면에서 각국 국민의 취향을 ‘저격’하는 제품을 만들었죠.”


박 총재는 사무실에 있는 여러 가지 디자인의 마스크를 꺼내 보였다. 다양한 색상과 디자인으로 제작된 마스크를 보니 예쁜 마스크 한 장이 코로나19로 침체된 마음을 정말로 달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문을 받으면 그 나라의 문화에 맞춰 마스크를 제작합니다. ‘북미형’, ‘중동형’ 등이죠. 마스크부터 포장까지 그들의 기호에 맞추기 위해서입니다. 그들의 문화를 깊숙이 알아야 얘기가 되죠.”

 


실크로드기금 집행의장 취임해 세계로
WK뉴딜국민그룹은 2020년 7월 문재인 대통령의 한국판 뉴딜 정책과 발맞춰 ‘K-방역’ 제품을 세계에 수출해 한국의 위상을 높이고, 세계가 맞닥뜨린 난제를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극복하는 것을 목표로 설립한 단체다.

 

한편 ‘실크로드기금’은 중국투자유한회사로 국가개발은행, 중국수출입은행이 공동 투자해 2014년 베이징에서 설립됐다. 이 기금은 ‘개방, 포용, 상호이익, 공영’의 이념을 계승한 ‘일대

일로 계획’의 일환으로 경제무역 협력부터 각국의 양자 간 상호 연계를 위한 투자와 자금 조달 지원 제공이 목적이다.

 

국내외 기업, 금융기구와 함께 중국과 주변국의 공동 발전과 번영 실현이 비전인 실크로드기금의 집행의장인 박 총재는 휴일도 잊은 채 매일 뜨겁게 달린다.

 

 

“40대라 으스대지 마세요. 눈 깜빡하면 칠십”
박 총재는 지난 4월 29일 실크로드기금 집행의장에 취임했다. ‘새로운 시대, 위대한 도전, 기부문화 정착’이라는 슬로건으로 한 이 행사에 황우여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대한노인회 중앙회 김호일 회장을 비롯한 국내외 귀빈과 해외 국제 예술가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박 총재는 취임사에서 “힘들고 어려운 시기에 일자리 창출과 수출로 최고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대한민국을 구한다는 절실함으로 정부 뉴딜정책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노인 문제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어려운 상황인 건 언제든 마찬가지입니다.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노인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

 

 

박 총재는 또 “이 자리의 30대, 40대 여러분들. 나는 올해 77세입니다”라고 운을 떼며 “눈 깜빡하니 이 나이가 됐어요.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눈 깜빡하면 칠십이고, 팔십입니다. 노인 문제를 남의 일이라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 됩니다. 어려운 상황인 건 언제든 마찬가지입니다. 이런저런 핑계 대지 말고 노인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해야 할 때입니다”라고 강조했다.


박 총재는 대한노인회와 공동 협력해 실크로드기금으로 10평 안팎의 노인 주택, 10만 가구 짓기 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며, 한국에서 시작해 실크로드를 따라 세계 각국으로 확산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