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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중고 보트와 요트 만나려면 지역, 이력, 상태 자세히 알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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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 위의 왕국, 보트와 요트
나만의 영토를 소유한다

[ 이승용 토탈마린 대표 ]

 

 

지난 2020년 국내 기준, 보트와 요트를 포함하는 각종 레저선박 또는 소형어선을 직접 운항하기 위해서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할 동력수상레저기구면허와 요트면허 취득자가 20만 명을 넘어섰다. 마치 1980년대 마이카 붐이 일던 시절처럼 마이 요트 시대가 성큼 다가선 느낌이다. 그러나 면허, 장치, 운영체계, 입출허가 등이 일상에서 자동차를 운행하는 단순함과는 거리가 멀어 시작하기가 쉽지 않다고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물 위에 뜨는 것은 기본, 항해를 위해서는 필요한 동력과 추진장치 및 각종 항해관련 기계적, 전기적 장치들과 장비들은 복잡하고도 많은 사전 준비와 사후 작업들이 필요함은 물론 금전적 지출도 상당하다.

 

 

물 위 소왕국에서 맛보는 자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사람들은 보트와 요트에 미치는가 ? 필자는 그 해답을 제시할만한 다음과 같은 단어들을 나열해본다. 소왕국, 독립공간, 통치영역, 비교불허의 명품(호화 보트와 요트의 경우). 물 위에 떠있는 요트와 보트는 그 자체가 소왕국이요, 독립공간이다. 땅에서는 맛보지 못한 완전한 자유를 누리면서 오로지 오너로서 자신만의 통치영역을 확보하게 되는 것이고, 오너 스스로의 관리와 통제에 따라 움직이는 영토에서 소왕국의 왕이 된 것 같은 느낌과 행동의 자유를 누리며 큰 만족감을 얻게 된다.

 

 

지금은 중고선박 구입이 적절

특히 고급 요트는 기존의 스포츠카, 콘도 등의 부동산, 보석, 명품시계, 경우에 따라서는 개인용 비행기(Business Jet-Liner)와는 비교불허의 명품으로 대접받는다. 신건조 선박의 경우 구입 가격이 대단히 고가다. 국내 수입 가격이 3억 원을 초과하면 중과세 대상이 되기 때문에 중고 레저선박을 구매하는 것이 현 시점에서 대안이 될 수 있다. 해외로부터 수입되어 국내로 반입되는 레저선박은 가격면에서 유리한 중고 레저선박이 대부분이다.

그러다보니 사후 고장 등으로 말썽을 빚는 중고자동차 거래시장만큼 중고 레저선박 거래 역시 사기 및 허위거래가 성행하고 있다. 좋은 가격에 올바른 중고레저선박을 구매하는 것이 쉽지 않다. 따라서 중고레저선박을 구매하는데 도움이 될만한 참고사항을 몇 가지 나열해본다.

 

싼 배는 싼 이유가 있다

가장 중요한 원칙, ‘싸고 좋은 배는 결코 없다’. 그 가격에 적당한 배가 있을 뿐이다. 즉, 경차를 구매할 비용으로 중형이나 대형차를 구한다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상상에 맡기겠다.

물론 오래되고 낡은 큰 배를 저렴한 가격에 구매할 수도 있다. 다만, 이후에 벌어질 선체의 여러가지 기계적, 전기적, 물리적 결함은 물론 인테리어와 익스테리어(내외관) 보수와 재건 또는 개조에 대한 막대한 비용 지불을 할 준비가 기꺼이 되어 있어야 한다. 경우에 따라서 외관은 멀쩡해 보이나 부분 침수 또는 침몰선박을 해외에서 싸게 들여와 적당하게 수리하여 판매되고 있는 선박도 종종 있다. 특히 허리케인이 자주 발생하는 캐러비안 지역과 멕시코만 연안, 그리고 플로리다와 뉴저지 등의 지역에서는 침수나 침몰로부터 구난된 선박이 빈번하게 저렴한 가격의 매물로 등장하고 있어서 유의해야 한다.

 

 

해외 구매는 전문가 대행이 지름길

해외에서 구매한 레저선박을 자가운항을 통하여 수입하고자 하는 경우, 우선 안전검사를 받지 않거나 임시 항해 허가를 받지 않고 운항을 하는 것은 불법이므로 유의해야 한다. 일부 요트 소유자들이 아무런 사전조치 없이 자가운항을 통하여 해외로부터 레저선박을 수입해오는 경우가 불법임이 드러나 법적인 처벌을 받은 사례들이 있다. 해양경찰과 세관에서 강력히 단속한다.

 

 

 

레저선박의 이해와 지식이 충분치 않다면 구매 시 비용이 더 들더라도 전문가에게 좋은 선박을 수입하거나 구매하는 것을 맡기는 것이 오히려 비용을 아끼고 문제가 있는 불량 선박을 피할 수 있는 최선책이 될 수 있다.

2020년을 기점으로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화석화 연료를 줄이는 탄소저감대책을 앞세워 친환경 선박 건조를 의무화하고 있다. 레저선박 역시 가까운 장래에 이같은 범지구적인 탄소저감, 탄소중립정책에 따라 친환경 레저선박의 보급이 현실화될 것이다.

우리가 살아가는 지구, 깨끗한 바다를 위하여 친환경레저선박의 오너에 도전해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