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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력 넘치는 5060시니어의 ‘문화 아지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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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니어가이드 김미란 기자 ] 5060세대가 되면 과거에는 은퇴해서 집에서 소일을 했지만 지금은 인생 후반전을 준비하기에 바쁘다. 꼭 돈을 벌겠다는 준비가 아니라 그동안 하고 싶었지만 못했던 공부를 하기도 하고, 마음껏 문화생활을 즐기기도 한다. 특히 5060세대 여성들의 응원으로 코로나 19임에도 매진 행진을 하고 있는 공연장의 열기 속으로 들어가 본다.

 

 

활력 넘치는 노후를 준비하는 베이비부머 유독 한국에서 인기 있었던 ‘인턴’이란 영화가 있 다. 주인공 벤(로버트 드 니로)의 아내가 세상을 먼저 떠났고, 친구도 하나둘씩 떠나기 시작한다. 운동, 독서, 영화는 물론 요가에 중국어까지 배웠지만 남아도는 시간을 어찌할 바를 모른다. 70세에 벤은 인터넷 쇼핑몰 회사에 인턴으로 취업 하고 CEO의 두터운 신임을 얻는다. 세대마다 영화를 보는 관점이 다르겠지만 시니어들은 그 나이까지 일할 수 있는 점을 부러워했다. 


은퇴하기에는 아직 젊다고 느끼는 5060세대는 인생 후반전에도 새로운 일을 배우고 하고 싶어 한다. 지난 1월,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은 ‘온 국민 평생장학금 2법’을 대표 발의했다. 현재 저소득층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바우처’의 지원 대상을 전 국민으로 확대하자는 것이다. 인생 삼모작, 사모작이 필연적인 시대에 국가도 사람 투자국가로 바뀌어야 한다는 것이다. 


서초50플러스센터는 50+세대들이 스스로 가르 치고 배우는 열린 학습의 장, BTS(Best Teacher of Seocho)를 마련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총 39개의 강좌에 1,600명의 수강생들이 몰렸다.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위한 취업 준비, 창업 준비, 취미 생활, 인문학 북 콘서트, 서양미술로 풀어가는 트로이 전쟁, 힐링 원예 등 다양한 강좌 가 준비되어 있다. 


이렇듯 5060세대인 베이비 부머(1955~1963년) 는 활력 있는 노후생활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건강과 젊음, 취미 생활, 문화생활도 소중히 여 기고 과감한 투자를 하는 ‘큰손’이기도 하다.


5060여성은 공연계를 움직이는 핵심 고객
특히 5060세대에서 여성의 움직임이 가장 두드러진다. 그녀들은 문화생활에 관심이 많아 콘서트, 전시회 등의 큰 고객으로 자리 잡았다. 이런 고객의 움직임에 공연 관계자들도 빠르게 반응하고 있다.  

 


발라드 황제 이문세는 지난 6월 4일과 5일에 ‘2021 씨어터 이문세’ 창원 콘서트를 시작으로 전 국 투어를 시작했다. 9월 3~11일까지 서울 올림 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공연한다.

 

‘광화문 연가’, ‘옛사랑’, ‘사랑이 지나가면’, ‘소녀’ 등 그의 대표적인 발라드 곡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한다.

 

이외에 동물원의 김창기, 안치환, 한영애는 ‘사 운드 프로젝트’가 기획한 스토리콘서트로 가수가 자신의 노래에 담긴 사연과 만든 배경을 들려주는 콘서트다. 김창기는 8월 20~21일, 안치환은 8월 27~28일, 한영애는 9월 3~4일에 열린다.

 

그녀들이 대중가요 콘서트에만 몰리는 것은 아 니다. 서울 서초동 예술의 전당에서 매월 둘째 주 목요일 오전 11시에 열리는 콘서트는 여성들로 꽉 차 있다. 코로나19로 한 자리 건너 앉기를 한 1,000석이 순식간에 매진된다. 

 

 

11시 콘서트는 2004년에 시작해 올해로 18년째 다. 관객이 클래식 애호가가 아닐 것으로 예상해 대형 프로젝터를 사용해 친절하게 곡 해설을 해 주고, 5명의 관객을 무작위로 뽑아서 선물을 주 는 이벤트도 한다. 1부와 2부로 나뉘어 중간 휴 식 시간에는 간단히 간식을 즐길 수 있게 한다. 공연장 주변의 레스토랑과 카페 할인권을 주는 등 프로모션을 하고 있다. 

 

그녀들의 응원에 힘입어 2010년 10월부터 매월 셋째 주 토요일에는 ‘토요 콘서트’를 올해 2월부 터는 매월 넷째 주 금요일 11시에 ‘마음을 담은 클래식’ 공연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