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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렀거라~산이 키운 신비의 영약 산삼 나가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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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할 때 산삼 먹어야 제대로 효과 있다

[ 시니어가이드 김미란 기자 ] 산삼 중 으뜸인 천종산삼은 전설에나 등장할 정도로 귀하고 보기 힘든 신비한 영약이다. 산세가 높고 깊은 골짜기에서나 발견할 수 있는 산삼은 점점 더 발견하기가 힘들어지고 있다. 원기를 북돋워주고 각종 성인병을 예방하며, 갱년기 장애, 정력에 탁월한 효능이 있다는데, 좋은 삼을 만나는 건 쉽지가 않다. 전문가가 아닌 이상 어떤 게 좋은 삼인지도 모른다. 가격이 비싸다고 다 좋은 건 아니다. 속지 않고 제대로 산삼을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을 전문가에게 들어본다. 

 

사진 안기훈 기자
도움 임동균(산약초 약선 발효명인 1호)

 

 

좋은 산삼은 사람 모양을 닮고 자연스럽다

산삼은 야생에서 자란 자연삼이다. 좋은 산삼은 사람 모양의 형태를 갖춘 것으로 잘 생겼다고 표현한다. 좋은 삼은 인공미가 없고 자연스러운 모양이다. 산삼은 토질, 기후, 햇볕 삼박자가 조화를 이루면 튼실하게 잘 자란다.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몸통이 잘 자라지 못하고 모양이 부자연스럽고 전체적으로 잘 생기지 못하면 좋은 삼이라 할 수 없다.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다

산삼은 약초 중에 부작용이 가장 적어 체질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누구나 먹을 수 있다. 생으로 씹어 먹으면 사포닌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이 따뜻한데 위로 열이 오르고, 성격이 급하고, 화병이 있는 태양인, 소양인 체질은 삼을 먹으면 열이 나고 땀이 나는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삼을 쪄서 말려 발효한 홍삼이나 흑삼은 체질에 상관없이 먹을 수 있고 삼의 효과를 볼 수 있다. 

 

가능한 직접 보고 전문가의 조언을 듣고 구매하는 게 좋다
좋은 산삼은 삼이 들어 있는 상자를 여는 순간 은은한 삼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 구매할 때 바늘 정도의 진미라도 씹어 볼 수가 있다면 꼭 씹어본다. 산삼 특유의 상큼하고  달면서도 쓰고 은단 비슷한 향기가 나며 오래도록 입안에 뒷맛이 남아 있어 호흡할 때 황홀감마저도 느끼게 된다. 

 


 

20년 이상 된 야생삼이면 삼의 약효를 볼 수 있다

약성 있는 좋은 삼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힘들다. 전문 심마니들도 일 년에 한두 번 겨우 만난다. 사람을 살린다는 산삼 중의 으뜸인 천종산삼을 먹으면 좋지만 희귀해 구하기가 무척 힘들다. 산삼 중에 20년 이상 된 삼을 먹으면 대개 효과를 볼 수 있다. 인삼 씨앗은 산에 뿌려도 10년을 못 살고 거의 죽는다. 산양삼(장뇌삼)은 5~7년 근을 가장 많이 먹게 된다. 10년 미만의 산삼은 아기삼(동자삼)이라 부르는데 약성도 미미할뿐더러 씹어 먹을  몸통이 없기 때문에 대개 캐지를 않는다.  


부모님께 해드리는 산삼 세트 200만 원 정도면 충분
건강은 건강할 때 지켜야한다. 나이가 들고 몸이 아프면 소화력이 떨어져 흡수를 잘 못한다. 아파서 누워 계신 부모님께 산삼을 해 드리는 것도 좋지만 가급적 건강하실 때 드시게 해야 한다. 부모님한테 산삼을 해드릴 때 어느 정도 선에서 구매하는 것이 좋을까? 산삼의 약효를 제대로 보려면 500만 원 정도의 산삼이 좋다. 내 마음 편하려고 효도 선물을 하려면 대략 200만 원 정도의 산삼 세트를 추천한다.

 

면역력에 최고 보약
산삼은 음식하고 마찬가지다. 몸에 쌓이지 않는다. 여력이 된다면 1년에 한두 번씩 먹으면 좋다. 한 냥은 37.5g이다. 한 냥에서 한 냥 반 정도 먹어야 제대로 효과를 본다. 보약은 계절을 따져 먹지만 계절과 상관없이 먹을 수 있는 게 산삼이다.

 

산삼은 5월 중순 이후부터 10월 초까지 캔다. 이 기간에 캐는 이유는 겨울과 초봄에는 삼의 싹대가 없으니 캘 수가 없으며, 여름에는 풀이 무성해서 삼 잎이 잘 안 보이고, 가을에는 단풍 때문에 잘 보이지 않는다. 봄에 삼 싹대가 풀보다 일찍 나와 캐기가 제일 좋다. 여름에는 삼의 씨가 빨갛게 익어 눈에 띈다. 가을에 단풍이 든 황절삼을 캐서 먹으면 약성이 가장 좋지만 캐기가 쉽지 않다. 


오래된 천종삼은 잠을 잔다. 싹을 안 틔우고 몇 년간 자기도 한다. 짐승이 싹대를 밟아 분지르거나 기후 조건이 안 맞거나 해서 잘 자랄 여건이 안 되면 잠을 자는 것이다. 잠자는 삼은 삼을 채심할 때 따라 올라와 가끔 만나기도 한다.

 

코로나 시대에 산삼은 더 희귀하고 가격이 비싸 선뜻 살 수가 없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친환경 유기농 인삼을 구입해서 잎부터 뿌리까지 먹으면 삼의 사포닌 성분이 면역력을 높여줘 좋다.

 

 

임동균
•산약초 약선 발효명인 1호
•전문 심마니
•약초감정위원
•일본 약용식물자원관리사 자격 취득
•전통장류 1급, 전문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