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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 체험, '죽을 준비' 아닌 '살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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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쓰기 그리고 입관 체험
효원힐링센터에서는 무료 임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현재는 코로나19로 운영하지 않음)했다.

 

프로그램은 영정 사진 촬영, 유서 작성, 유서 낭독, 수의 입기, 입관 체험 등으로 이루어진다.


정용문 전 센터장은 프로그램 중의 강연에서 “아무도 죽음을 예상하며 살지 않지만, 모두에게 언제든 찾아오는 것이 죽음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임종 체험은 주로 20~30대가 많이 참가한다. 특히 극단적 선택을 염두에 두고 ‘예행연습’ 삼아 참여하는 일도 많다.

 

반면 고령자의 경우는 남은 삶을 좀 더 긍정적이고 도전적으로 살아가기 위해 체험에 참여한다.

 


 

남은 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실제로 임종 체험에 참여한 고령자들은 “영정 사진을 찍고, 유언을 쓰며 그동안 살아온 인생을 회고하고, 작별 인사를 해야 할 이들을 간추려 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한다.

 

입관 절차에 이르면 죽음이 실감 나 엉엉 울면서 관 뚜껑을 열어달라고 소리치는 이들도 부지기수다. 그러다 어느 순간, 죽음은 결코 피할 수 없는 필연적인 ‘엔딩’이라는 사실을 수용하게 된다.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점은 이 필연적인 ‘엔딩’에 대한 준비다. 고령화 사회가 대두되며 세계는 이제 웰다잉, 웰엔딩, 힐다잉에 주목한다.


죽음을 준비하는 일은 ‘어서 죽고 싶어서’가 아니라, 여생을 좀 더 후회 없는 삶으로 만들기 위함이기 때문이다.

 

“어떻게 죽고 싶습니까?”라는 질문은

“어떻게 살고 싶습니까?”와 같은 질문이다.

 

죽음을 준비한다는 ‘웰엔딩’은

결국 남은 삶을 준비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임종 체험은 죽음을 경험함으로써 미래를 바꾸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