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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원천, 맑은 피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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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피 만드는 음식과 생활 습관
탁한 피 주범은 식습관, 비만의 75%는 탁한 피

피는 우리 몸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고, 사용된 찌꺼기를 배설기관으로 보내는 것까지 생명 활동 전반에 필요한 일을 담당해 생명의 원천으로 일컫는다.

세포에 전하고 남은 영양분이나 노폐물이 혈액 속에 남아 피가 탁해지면 혈전과 동맥경화의 원인이 되고, 각종 혈관 질환과 치매까지 유발한다. 건강한 피, 맑은 피를 만드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박준영 기자

 

탁한 피, 주범은 음식
피를 탁하게 만드는 주범은 음식이다. 피를 맑게 하려면 가장 먼저 음식에 신경 써야 한다.  피가 탁하거나 오염됐다면 혈액 속에 노폐물이 쌓여 있거나 영양성분이 과도하다는 증거다.

 

특히 오늘날 문제가 되는 것은 과잉 영양공급이다. 각 세포 조직에서 남은 영양소가 혈액을 돌며 걸쭉하게 오염시킨다.


비만 인구 75%는 탁한 피
특히 전문가에 따르면 복부 비만이 있는 사람의 75% 이상은 피가 탁하거나 오염된 상태다.
각 조직 세포에서 불필요해진 과잉 영양분이 혈액을 오염시킨 후 피하지방이라는 지방 조직에 떠맡겨지기 때문이다.

과잉 당분 역시 지방으로 변성돼 피하지방에 축적된다.

 

피를 맑게 하는 식생활 습관은 과식하지 않고, 육류 등 고지방 식품이나 술, 단 음식을 끊거나 줄이고,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는 것이다.

 

 


피를 맑게 하는 음식들
 

 

당근·감자와 찰떡궁합, 카레
카레는 혈액 속 지방질을 산화시켜 성인병의 원인인 활성산소를 제거한다. 당근이나 감자등 혈액을 깨끗하게 하는 채소들과 함께 먹으면 효과가 배가된다.


비타민C와 E, 카로틴이 풍부한 당근은 깨끗하고 탄력 있는 혈관을 만든다. 당근 1개에 사과 반쪽을 섞어 주스로 갈아마시면 맛과 건강 모두 잡을 수 있다.

 


오신채가 피를 맑게 한다
마늘, 파, 부추, 달래, 양파는 한국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 가지 식재료인 ‘오신채’다. 이 채소들은 매운 성질이고, 향이 강해 마음을 흐트러뜨려 수행을 방해하는 것으로 여긴다.


하지만 이러한 채소들은 혈액 순환을 촉진한다는 공통점이 있다. 생강이나 마늘, 양파처럼 향이 강한 채소들은 혈소판 응집을 막아 혈전, 심근경색, 뇌경색을 예방한다.


생강차를 마시면 온몸에 땀이 나면서 열이 식는 이유는 혈액 순환을 촉진해 막히고 좁아진 혈관을 뚫어주기 때문이다.

 

양파는 물에 담그면 당뇨에 효과를 보이는 유화프로필 성분은 물에 녹아버린다. 부득이하게 담가야 한다면 10분을 넘기지 않도록 한다.


부추도 민간에서 피를 맑게 하는 것으로 여기는 대표적인 식재료다. 부추는 오래된 피를 배출하고, 새로운 피로 혈관을 채우는데, 특히 ‘유화아릴’이라는 자극 성분이 에너지 대사와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생선구이보다 생선조림
고등어나 꽁치 같은 등푸른생선에는 불포화지방산이 많아 응고된 콜레스테롤을 녹인다.

다만 구이로 조리하면 불포화지방산의 손실이 크므로 조림으로 먹는 것이 더 좋다.

 

해조류에 많은 요오드는 신진대사를 높이고, 혈액의 독성을 배출시키는 무기질이다. 요오드는 참기름과 함께 조리하면 흡수율이 높아진다.

 

참기름에 달달 볶은 미역을 사용하거나 미역국에 참기름을 떨어뜨리는 조리법에서 선조들의 지혜를 느낄 수 있다.


솔잎, 버섯, 비타민C
신선들이 즐겨 먹었다고도 전해지는 솔잎은 그간의 연구 결과 특수 비타민 P 루틴이라는 성분이 들어있어 피를 맑게 하고, 모세혈관이 좁아지는 것을 억제한다.

 

버섯은 혈전 물질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그 밖에 피를 맑게 하려면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된 식재료를 충분히 섭취하면 좋다.

 

 

피를 맑게 하는 생활 습관
반신욕
하루 한 번 반신욕은 피로 회복, 혈액순환 촉진에 효과가 있어 혈전을 방지하고 피를 맑게 한다. 물 온도는 38~40℃가 좋고, 명치까지 물에 잠기게 한 후 20분 정도 하면 된다.

 


숙면
숙면은 피를 맑게 하는 천연의 치료제다. 잠을 자는 동안에는 백혈구가 왕성한 활동을 하며 몸 안에 있는 혈전 유발 물질123이나 곰팡이 같은 세균들을 제거한다.


잠을 길게 자는 것보다 깊게 자는 것이 중요하며, 깊은 잠에 들 수 있는 시간대는 새벽 1시부터 3시다.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를 받으면 아드레날린이 분비된다. 이 호르몬은 혈중 포도당, 콜레스테롤을 증가시키고, 혈관 내벽에 혈소판을 점착시켜 동맥경화나 혈전 형성을 촉진한다.

 

종일 스트레스에 노출된 사람의 혈액은 온종일 오염에 노출돼있는 것이다. 몸의 통증에는 민감하면서도 마음과 정신의 스트레스를 방치하지 말자.

 


가벼운 운동을 꾸준히
운동은 피를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근육이 수축, 이완하면서 자연적으로 높아진 체온이 지방과 당류를 비롯한 혈액 내의 잉여물과 노폐물을 태운다. 따라서 평소 가벼운 운동이라도 꾸준히 하면 피가 깨끗해지고, 각종 질병도 막을 수 있다.


금연
담배 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가 헤모글로빈과 결합하는 힘은 산소보다 무려 250배나 강하다. 이 때문에 일산화탄소가 많아지면 헤모글로빈은 산소를 결합하지 못해 세포 구석구석으로 산소를 공급하지 못한다.


걷기
걷기의 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이 많다.
 

걷기는 혈압과 혈당치를 낮추고, 심폐기능을 높인다. 또 콜레스테롤을 낮추는 작용도 한다. 마음먹고 운동하기 부담스럽다면 엘리베이터나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이용하고, 택시보다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면 생활 속에서 걷기를 더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