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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귀쟁이' 소리 들어본 적 있다면..방귀 줄이는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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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바윗골의 비명’ 방귀, 안 뀔 수 없다면 줄이자

건강한 성인 남성의 경우 하루 평균 14~25회까지는 정상범주다. 방귀에는 벤조피렌과 나이트로사민이라는 발암성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남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 선에서 나오는 대로 배출해야 한다.

사실 방귀 소리가 크다는 것은 보통 직장과 항문이 건강하다는 증거라는 얘기도 있다. 그러나 아프리카 말라위에서는 공공장소에서 방귀를 뀌는 행위를 범법 행위로 간주하는 법안이 상정되기도 할 정도로 남 앞에서는 방귀를 참는 게 미덕이다. 골치 아픈 방귀의 원인을 알아본다. 안 뀔 수 없다면 줄이는 게 상책이다.


박준영 기자

 

 

사람의 장 속에서는 하루 약 500~4,000cc의 가스가 만들어진다. 이 중 250~300cc는 방귀가 된다. 나머지 가스는 장벽을 통해 혈관에 흡수돼 트림이나 호흡으로 배출되고, 일부는 간에 흡수돼 소변으로 배출된다.


방귀를 참으면 장내에 질소 가스가 쌓여 대장이 부풀어 오른다. 이 때문에 대장의 운동 기능이 나빠져 변비의 원인이 되고, 변비는 다시 독한 방귀를 생성하는 악순환이 된다.

 

방귀의 주원인은 식습관
특별한 질병이 없다면 방귀 생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은 식습관이다. 여기서 말하는 식습관이란 먹는 식품의 종류는 물론 음식을 섭취하는 방식 모두를 말한다.


예를 들어 껌을 자주 씹거나, 캔디를 빨아먹거나, 음식을 빨리 먹고, 빨대로 음료수를 마시면 체내에 유입되는 공기량이 많아져 방귀가 더 자주 나올 수 있다.

 

영국의 엑세터 의대 연구팀에 의하면 방귀 냄새가 뇌졸중, 심장질환, 암, 치매 등의 병을 예방할 수 있다. 방귀 냄새의 원인 중 하나인 황화수소를 소량흡입할 경우 체내 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먹고 바로 눕는 습관, 방귀 늘려
방귀에 영향을 주는 또 다른 습관은 음식을 먹고 바로 눕는것이다. 특히 식사 후에 바로 잠을 자면 ‘방귀 생산량’이 많아질 수 있다.

 

위장에서 음식물과 공기가 분리되면서 일부는 트림이 되어 배출되는데 이 과정에는 약 30분에서 1시간 정도가 필요하다.

 

그런데 식사 후 바로 누워버리면 위의 ‘입구’가 소화 중인 음식물로 막혀 공기가 빠져나가지 못한다. 서 있을 때는 위 속의 공기가 트림으로 빠져나갈 수 있지만, 누워 있으면 빠져나가지 못한 공기는 장으로 넘어가 방귀가 되는 것이다.


스트레스와 과도한 식이섬유
‘과민성대장증후군’은 장에 별다른 문제 요소가 없음에도 복통과 설사를 일으키는 질환으로 불안, 긴장감 때문에 잘 생긴다. 평소 신경이 예민하거나 꼼꼼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편이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식습관을 고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식이섬유를 지나치게 섭취하는 것도 마냥 좋지만은 않다. 예를 들어 고구마를 너무 많이 먹으면 ‘아마이드’ 성분 때문에 장 속에 가스가 쉽게 발생한다.

 

방귀는 사실 무색무취다
장내에서 발생한 가스는 처음에는 무색무취다. 이 가스는 이산화탄소, 수소, 메탄가스와 소량의 산소로 이루어져 있는데 거의 모든 음식물에 포함된 ‘황’과 결합해 황화수소가 되어 냄새가 고약해진다.

 

방귀로 유명한 스컹크나 족제비는 방귀로 적을 물리친다고 알려졌지만, 이것은 항문선에서 분비되는 특수한 악취로 방귀와는 전혀 다르다.

 

 


 

 

방귀 줄이기에 좋은 음식
평소 브로콜리나 양배추, 고구마, 통곡물 등 식이섬유가 많은 식품을 ‘과하게’ 먹고 있지 않은지 확인하자.


식이섬유는 장운동을 돕는 것 외에도 건강에 좋은 성분이지만, 지나치게 많이 먹는 건 좋지 않다. 동물성 단백질, 양파, 마늘은 독한 냄새를 만드는 주범이다.


또 유산균은 장내 균형을 맞춰 줘 방귀만이 아니라 변비 등의 장내 환경 개선에 도움을 준다. 유산균이 많이 함유된 식품은 요구르트나 김치, 낫토, 청국장 등 다양하다.


불포화지방산이 많이 함유된 올리브유도 도움이 된다. 올리브유는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배변 활동을 돕는다. 하루 한 큰술 정도 따라 마셔도 되고, 샐러드에 뿌리거나 빵을 찍어 먹으면 섭취하기 한결 편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