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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부드러운 말과 칭찬이 설레는 섹스를 가능하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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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성 원장 성의학 칼럼, 시니어의 性

 

상대방의 감정 탱크를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채워주어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어야 나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먼저 사랑을 주어야 나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언어가 중요한 이유는 말로 사람을 치료할 수 있고, 기운을 살려줄 수 있고, 특히 인간의 성 반응의 첫 번째 단계인 흥분을 시키거나 성욕을 만드는 데(Desire, Excitement) 관여하는 것이 부교감신경이기 때문이다.

 

기분 좋은 말, 칭찬, 감사의 말을 들으면 부교감신경이 활성화되고, 발기가 되고 애액이 나오는데, 기분 나쁜 말, 화가 나는 말, 꾸중을 들으면 발기가 줄어들고 애액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그럴 경우 성관계는 최악이 된다.


즉, 말로 지옥을 만들 수도 있고 천국을 만들 수도 있다. 그런데 그 말을 하는 것은 자유의 의지이고 마음먹기에 따라 어떤 말을 할 것인지 스스로 결정할 수가 있다.

 

박혜성 원장


부교감신경은 칭찬을 좋아한다
어떤 시점에서 어떤 말을 하느냐는 항상 모든 사람의 선택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항상 좋은 말만을 하고 살 수는 없다.

 

하지만 굳이 성관계 전에 싸우거나 몇 시간 전에 화가 난 것을 꼭 그 시간에 얘기를 할 필요가 있을까? 만약에 말을 해야 한다면 섹스를 한 후에 기분 좋을 때 와인 한잔하면서 좋은 말로 얘기하면 되지 않을까?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은 남자의 발기와 여자의 애액은 부교감신경이 좌우한다는 것과, 그러기 위해서는 칭찬과 감사와 사랑한다는 말을 많이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것이 정말로 중요하다. 남녀가 지옥에서 사는 집안, 부부 싸움이 끊이지 않는 집안은 서로를 인정해 주지 않고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 받기 때문인 경우가 많다.


사람은 사랑을 받아야 사회에 나가서 잘 지낼 수 있고 남들에게 여유로워질 수 있다. 그런데 사랑을 받지 못하면 사랑을 채우기 위해서 계속 무언가를 찾아다니고 그리고 남들에게 까칠하게 대하게 된다.

 

왜냐하면 우리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났기 때문이다. 만약에 나의 부인이나 남편이 밖으로 돈다면 그것은 사랑이 충분히 채워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먼저 주라
사람이 사랑받았다고 느끼기 위해서는 인정하는 말, 함께 보내는 시간, 선물, 스킨십, 도와주는 행동 등이 필요하다고 한다.

 

상대방의 감정 탱크를 상대방이 원하는 방식으로 채워주어서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게 해주어야 나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내가 먼저 사랑을 주어야 나도 사랑을 받을 수 있다.

 

‘상대방이 사랑할 때까지 나는 아무것도 주지 않을 거야!’라고 생각하면 나는 평생 절대로 사랑을 받을 수 없다. 먼저 인정하고, 먼저 감사하고, 먼저 사랑을 주어야 한다.


남녀 간의 사랑은 부드러움, 존경심, 그리고 서로에 대한 배려를 기초로 성립된다. 사랑에서 섹스가 필요한 것의 전부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섹스는 만족을 느끼는 데 가장 기본적으로 필요한 필수 요소다. 관계에 위기가 닥치면 기분 좋은, 훌륭한 섹스로 헤쳐나갈 수 있다.

 


훌륭한 섹스는 부드럽다
남자들이 명심해야 할 것이 부드러움이다. 행동은 부드럽게, 말도 부드럽게 해야 한다.

 

즉, “당신을 자세히 보니 아름답고, 오래 보니 사랑스럽소!”, “당신을 사랑합니다”, “당신의 이야기를 들으니 명치 끝이 아려옵니다” 등등 파트너가 말하는 것에 맞장구를 쳐주고, 말을 잘 들어주고, 잘했다고 얘기해 주고, 예쁘다고 말해주는 부드러움은 여자를 설레게 한다.


일반적으로 여성은 남성보다 피부가 부드럽다. 따라서 여성의 젖가슴을 움켜잡거나 질 안에 손가락을 똑바로 넣어 거칠게 다루는 행위 등은 삼가는 것이 좋으며, 뼈가 있는 부분도 조심스럽게 다루어야 한다. 이는 남성뿐 아니라 여성에게도 해당된다.


여성들은 대개 강한 자극보다는 가벼운 자극에 민감하므로 음모나 피부의 솜털을 쓰다듬듯 하는 것이 움켜잡는 것보다 훨씬 더 감각적이다.

 

따라서 아주 부드럽게 자극을 시작하여 피부 전체로 옮겨가며 서서히 흥분시키는 것이 좋다. 남성이든 여성이든 상대가 절정에 오르면 각별히 부드럽게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부드러운 행위의 더욱 근본적인 의미는 상대의 느낌을 즉시 알아차리고, 그러한 상대의 느낌을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진정 부드러운 사람이라면 섹스가 끝났다고 해서 바로 돌아누워 잠을 자지는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