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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아름다운 내면이 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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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술인 김효성의 "어떻게 살 것인가?"
작은 선행이 운명을 바꾼다

사람이 약해질 때 가장 먼저 찾는 것이 종교다.

간절히 하늘 문을 두드려 원하는 바를 얻어내기도 하지만, 위험한 호기심일 때도 있다.

그것이 뭐든 남에게 전해 들은 지식은 맹목적인 믿음과 시야가 좁아지는 약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그러면 자신의 진짜 성장에는 도리어 방해가 된다.

 

김효성 역술인

 

만족으로 비워내야 한다.

하나를 잡으려는 욕심은 둘을 잃게 만들고,

아래를 볼 줄 모르는 자만과 부끄러움만 남긴다.

 


종교인의 사례
한 목사가 설교 중에 ‘하나님을 직접 볼 수 있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놀라운 경험’을 했다며, 눈물까지 흘리면서, 당시의 감동을 설명하는 걸 들었다.


성직자로서 신과 소통한 그가 부럽기보단 안타까웠다. 눈으로는 볼 수 없는 가치와 소중함을 찾아야 한다. 어두운 곳에서 희망을 전하며 꾸미지 않은 ‘원천’에 뜻을 둬야 한다.


평소 술과 고기를 즐기는 한 스님이 “나는 모든 것을 알았고, 성찰의 경지까지 이르러 규율 속에서 자유를 찾았다”며 자랑을 늘어놓는다.

 

이야기 중간에 부처님 말씀을 자주 인용하면서 가르침을 주려고 한다. 비워야 새로움이 채워진다는 이치를 모르는 어리석음이다.


신을 모신다는 무속인들은 어떤가. 좋다는 산이 있어 영험함을 빌러 간단다.


가서 받지 말고 집으로 가져오라고, 달나라에 좋은 기운이 있다면 거기까지 가겠느냐고, 마음에 있는 것을 두고 먼 걸음을 가는 수고를 아끼라고 조언하지만, 매번 쇠귀에 경 읽기다. 답답한 무지함이다.

 

집착은 스스로 올가미를 씌우는 일이다. 그러니 새로운 세상에 도달할 수가 없다.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다 보면 배려석이 있다. 예를 중시하는 우리만의 자랑이다. 쫓기듯 바쁘게 살고 있지만 강요하지 않는 희생이며 훈훈한 정이다.


물론 간혹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사람이 있다. ‘얼마나 힘들면 저럴까’하는 동정심보다 사회인으로서 부족해 보여 원망이 앞선다. 간혹 가만히 살펴보면 인상부터 피곤해 보인다.

 

눈, 코, 입의 균형이 맞지 않고 손과 발이 안정을 갖지 못하며 같은 행동을 반복한다. 경솔하고 끈기가 없는 상. 젊음의 특권인 열정마저 헌신짝 버린듯하니 자신의 가치를 모른 채 어떤 일에도 책임을 피하는 못난 겁쟁이가 분명하다.

 

결혼해서 일가를 이루더라도 가난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관상이다. 점잖은 충고로 잘못을 지적해주면 대단한 불이익이라도 받은 양 싸움을 걸어오니 쉽게 나설 수도 없다.


소싯적 가정교육 문제가 아니다. 스스로 선택한 일이다. 늦지 않게 반성이 필요하다. 이대로 부끄러운 실패자가 될 텐가. 삶의 질을 높여 풍성하게 살아가라.


남녀노소가 모두 전화기만 쳐다보고 있는 건 또 어떤가. 기업이 직원을 어떤 기준으로 평가하는지 자세히는 모르지만, 직원들이 출퇴근 시간을 어떻게 보내는지 관찰해 독서를 한다든가 선행을 자주 하고, 양보와 배려가 남다르다면 개인 성과와 별개로 백 점짜리 업무 성적표를 줘도 기업은 결코 손해 보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너도나도 바뀌려나? 상상만 해도 즐거운 웃음이 걸리는 기분 좋은 변화다.

 


작은 선행이 운명을 바꾼다
이와 반대의 경우도 물론 있다. 무거운 짐을 대신 거들어주는 이는 좋은 본보기가 되어준다. 생김새와 상관없이 밝은 표정은 위기 상황의 반전을 부른다.

 

물 한잔 위로로 소외돼있는 이웃을 돌아보라. 물질적 도움이 아닌 선한 정성으로 칭찬을 받아내는 이가 훌륭한 인재들이다.

 

아름다운 작은 선행이야말로 자기 운명을 바꾸는 실마리다.

교회나 절이 아니라 자기의 아름다운 내면에 답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