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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봄의 희망편지 ‘나이’로 나의 한계를 만들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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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은 누구나 배울 수 있고, 활용할 수 있다.

“내가 이 나이에 이거 배워서 뭐 대단한 거 한다고”라는 생각만 버리고, 마음을 열면 내 손안의 스마트폰은 어느새 만능 요술봉이 된다.

나이 때문에 하기 어려운 건 있을 수 있다. 그러나 나이 때문에 못 하는 건 없다. 게다가 지금은 100세 시대가 아닌가.

 

조연미 리봄교육 대표

 

날개를 믿고 절벽에서 뛰자

안녕하세요? 인생 2막 일과 삶의 설계사, 시니어플래너 조연미입니다. 12월호에 ‘스마트폰으로 나를 재발견한다’라는 글로 첫인사 드렸었죠.

 

‘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용기를 내면, 나에게 있었던 날개를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도발적인 글을 쓰고는 조금은 걱정스러웠습니다. 한 번도 본 적 없는 나의 ‘날개’를 믿고, 절벽에서 뛰어내린다는 것은 정말 쉽지 않은 도전이기 때문입니다.

 

 

스마트폰은 컴퓨터 한 대와 같다

스마트폰을 손에 들고 있지만, 말로만 듣던 무궁무진한 기능을 사용하지는 못하니 스마트폰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는 것이 우리 시니어들의 마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스마트폰은 단지 전화기가 아니라, 내 손에 들려진 컴퓨터라는 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잘 사용해보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은데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할지 가르쳐주는 곳도 없고, 알려줘도 제대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또 내 손이 마음같이 움직이지 않아, 참 아쉬움이 많고요.

 

너무 당연한 일입니다. 우리가 어린 시절에는 상상도 해보지 못했던 도구가 내 손안에 쥐어졌기 때문이지요.

 

‘그냥 카톡이나 문자나 하고, 전화기로나 잘 사용하면 됐지, 뭐가 더 필요해?’ 애써 더 많은 욕심을 내다 실수하는 모습을 보일까 포기해버리고 싶은 마음. 이해합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찍기를 연습해 두었더니,

딸이 일하는 데 도움도 되고. 뿌듯하네요”

 

80대 노모의 스마트함에 도움받은 사례

얼마 전, 늦은 시간에 업무 관련 문자가 왔습니다. 집에서 쉬던 중이었죠.

 

우리 사무실이 있는 빌딩의 화장실 사진이 필요하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사업제안을 하는데, 화장실 등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는지 확인하는 사진이 필요했던 겁니다.

 

그 밤에 갑자기 1시간 거리가 넘는 사무실로 갈 수도 없고, 난감하던 중 사무실 가까이에 사시는 친정엄마 생각이 났습니다. 엄마는 평소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것을 좋아하세요. 바로 전화를 걸었습니다. 솔직히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이었다는 건 인정합니다. 80대 후반이시니까.

 

잠시 후, 휴대전화가 울리며 사진이 도착했습니다. 기대 반, 걱정 반하며 파일을 열어보니 화장실을 다양한 각도로 찍은 사진들이 있었죠. 다행히 순조롭게 해결됐습니다.

 

딸의 일에 도움이 되니, 그것도 스마트폰을 사용해서 촬영하고 사진을 전달해서 돕게 되니 친정엄마도 뿌듯해하셨죠. 돕고 싶은 마음이 있더라도 스마트폰을 다룰 수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입니다.

 

 

나이는 허들일 뿐, 장벽은 아니다

스마트폰으로 사진 찍는 법을 익히신 후, 집에 화초도 찍어보고, 친구분들과 놀러 갔다가 딸에게 보여주고 싶은 풍경들을 사진으로 찍기도 하는 등 틈만 나면 스마트폰 사진찍기를 하시다 보니 꼭 필요할 때 아주 요긴하게 활용할 수 있었습니다.

 

이렇듯 스마트폰을 평소에 자주 활용하다 보면 잘하게 되는 것이고, 멀리 두면 못 하는 것일 뿐 단지 나이 때문에 잘 다루고 못 다루는 건 아니라는 걸 실감했습니다.

 

 

스마트폰을 손안의 마술봉으로 만들자

스마트폰이 ‘스마트’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건 ‘배우고 익히면, 누구든 요긴하게 쓸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나이에 배워서 어디다 쓰게’라는 생각만 버리면, 스마트폰은 어느새 손안의 마술봉이 되고, 삶은 달라지기 시작합니다.

 

‘에이, 귀찮게 뭘…. 우리는 이런 거 못 다뤄. 잘하는 애들 도움받으면 되지 뭘. 굳이 내가 잘 이해도 안 되는 걸 어렵게 배워’라고 생각하시나요? 그러지 말고 조금만 마음을 열어보세요.

 

 

지금은 100세 시대, 상상을 멈추지 마세요

지구 밖의 별, 달 착륙의 역사는 이미 오래전이고, 화성으로의 여행을 꿈꾸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저 멀리 있는 별나라까지 가닿는 우리들의 꿈이 현실이 되는 세상인 거죠.

 

불가능할 것 같은 일들이, 현실이 되는 세상, ‘생각’의 한계를 벗어난 상상이 빚어낸 결과입니다.

 

‘나이가 들어서 나는 못 해’라는 생각을 혹시나 하고 있다면, 너무 일찍 자기 자신의 가능성의 한계를 ‘나이’로 제한해 버린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하지 않을까요? 심지어 지금은 100세 시대인 걸요.

 

 

용기 내면 길이 열린다. 그저 배우면 된다

리봄 학교에는 예순이 넘어서 스마트폰을 배워, 젊은 사람들에게까지 스마트폰 사용법을 알려주시는 선생님들이 계십니다. 말 그대로 스마트 시니어들이시죠. 그리고 그분들은 이제 국가정책 ‘디지털 대전환’의 선발대로 날개를 달기 시작하셨습니다.

 

그분들이 이렇게 극적인 변화를 맞이할 수 있게 된 건, 그저 ‘배우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배우기 전에는 상상도 할 수 없던 일입니다.

 

누군가 망설일 때, 단지 시작하는 용기를 내신 분들입니다. 세상은, 도전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열어줍니다.

 

꿈을, 상상을 멈추지 마세요. 멈추지 않고 계속 꿈꾸고, 상상하면 그건 언젠가는 현실이 됩니다. 여러분의 힘찬 도전을, 열렬히 응원합니다.

 

우리의 삶, 젊건 나이 들었건 그때는 그때의 각각의 의미가 있다.

지금, 내 삶의 의미는 무엇일까? 나는 나의 삶을 사랑하고 있는가? 늘 고민할 문제다.

 

지금, 스마트폰을 들고 있다면 손전등 기능을 한번 켜보자.

 

스마트폰은 그냥 전화기가 아니다. 불도 들어오고, 계산기로도 쓸 수 있고, 전화기로도 쓸 수 있고, 은행 업무도 볼 수 있고, 배달 음식도 시킬 수 있고, 택시도 부를 수 있다.

정말 ’스마트‘한 도구다.

 

그런데, 이 정도 기능이 전부일까?

그렇다면 ‘스마트’폰이라 부르지 않았을 것이다. 알면 알수록 무궁무진한 세상이 스마트폰 세상 안에 있다.

 

화성에도 가네, 마네 하는 마당에, 내 손안의 무궁무진한 세상 여행이야 망설일 이유가 없다.

조연미

 

 

 

조연미

•국내 1호 시니어플래너
•리봄교육 대표
•시니어통 발행인
• ‘100세 시대, 온라인에서 물꼬를 열다’ 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