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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연락처 관리가 훌륭한 인맥을 만든다

스마트폰을 쉽게 재미있게 스마트하게 쓰기②

 

어르신들은 스마트폰을 주로 활용하는 세대는 아니지만, 신기술은 언제나 모든 사람을 위해 발달하고 있는 만큼 조금이라도 따라간다면 더 좋은 일들로 연결되기도 한다.

연락처를 잘 저장해두면 나중에 그 사람과 약속이 있는데 누군지 잘 기억이 안 날 때 유용한 힌트가 되고, 무엇보다도 잘 잊히지 않는다. 스마트폰에 연락처를 ‘잘’ 기록하는 방법을 알아본다.

 

박정현 대표(가빈쌤)

 

연락처 저장, 언제 하시나요?

연락처를 주고받으면 수첩에 적든, 휴대전화에 저장하든 하게 된다. 다만 사람을 만나자마자 저장을 바로 하는 사람도 있고, 몇 번 만난 후에야 저장하겠다는 사람도 있다.

 

“어머, 잘 지내셨어요?”

“네? 저를 기억하세요? 저는 기억이…뵌 듯도 하고….”

“그럼요! ○○할 때 ○○에서 참석해주셨잖아요.”

“아, 네! 저도 그때 갔던 기억은 있어요.”

 

위 사례와 반대로 스마트폰에 지인들을 많이 저장하고, 나중에 만났을 때 얼굴을 기억하며 오랜 친구처럼 대한다면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사이로 발전하는 건 의외로 금방이다.

 

실제로 정치인들은 전화번호부 관리를 잘 하는 이들인데, 이걸 토대로 당선까지 된 사례도 있다.

 

결국, 사람 관계는 ‘나를 잘 알아봐 주는 사람’에게 좀 더 마음이 가게 돼 있다. 그걸 도와줄 수 있는 게 스마트폰이다.

 

 

연락처 저장, 어떻게 하시나요?

스마트폰에 전화번호를 저장할 때 통화 버튼을 한 번 누른 다음 저장하기도 하는데, 대면하고 있을 때는 괜찮지만 넘겨받은 번호거나 할 때는 조금 주의해야 한다.

 

통화 버튼을 누르면 발신 기록에 남기 때문에 편의상 이렇게 하는 것인데, 연결음 1번만 듣고 바로 끊었더라도 상대방에게는 부재중 전화 기록이 남기 때문이다.

 

간혹 ‘통화 버튼 누르자마자 끊었다’며 상대방은 모를 줄 아는 어르신이 있는데 아니라는 점을 말해둔다.

 

이럴 때는 기왕 건 전화를 끊지 말고 “연락처를 저장하면서 겸사겸사 안부를 묻고자 전화했다”면서 인사라도 하면 더 좋겠다.

 

새 연락처를 받으면 전화 걸기 메뉴에서 번호를 기록하는 사람이 많다. 이제는 [키패드] 옆에 있는 [연락처] 메뉴를 십분 활용해보자. 연락처 메뉴로 넘어가면 연락처추가 또는 ‘+’ 모양 아이콘이 있다.

 

스마트폰에서 항상 뭔가를 ‘추가’할 때는 ‘십자 모양’ 버튼을 찾으면 십중팔구 해결된다. 이걸 누르면 이제 새 연락처를 작성할 수 있다.

 

폴더폰에서 스마트폰이 대중적으로 보급됐다. 이제 연락처에 이름, 전화번호만 넣는 시대는 아니다. 사진도 넣을 수 있고, 메모도 저장해 놓을 수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 세대 물건이 아니라고 밀어내지만 말고,

조금만 연습하면 인생에 정말 유용한 도구가 된다

 

1. 맨 위 동그라미는 대부분 프로필 사진

사진은 맨 위의 동그란 카메라 모양(보통 이런 위치에 이런 모양으로 된 것이 사진을 저장할 수 있는 프로필이다)을 누르면 사진을 촬영할지, 이미 촬영된 사진을 선택할지 나오게 된다.

 

사진은 둘이 함께 찍은 사진이 가장 좋다. 단체 사진에서 작은 사이즈로 편집해서 넣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요즘은 1인 미디어 시대라 기념 촬영한다고 말하면 촬영에 흔쾌히 응하는 경우가 많다. 걱정은 접어두고, 대신 꼭 사전에 양해를 구하고 촬영해서 연락처에 얼굴 사진을 넣어보자.

 

 

2. 이름은 100자까지 가능

연락처 이름은 무려 100글자까지 쓸 수 있다. 이름 세 글자만 저장해두는 것도 나쁜 방법은 아니지만, 연락처가 늘어날수록 동명이인이 많고, 비슷한 이름이 많다.

 

이름과 소속, 호칭부터 만난 장소와 소개한 사람, 별명 같은 정보도 좋고, 거주지, 영업지역 등 만난 당일 나눈 대화 내용 중에서 기억나는 것들 전체를 나열해도 된다.

 

단, 카카오톡 대화명에는 16~18글자까지만 보이게 되니 주요 정보는 앞쪽으로 기재하는 게 좋다.

 

 

3. 팩스, 메일주소도 넣어두면 요긴

010-0000-0000과 같은 휴대전화 번호를 기본으로 설정하지만, 상황에 따라 집, 사무실, 팩스, 세컨드 넘버 등 추가로 설정할 수 있다.

 

업무상 만남으로 명함을 받았다면, 이메일주소 ****@****.***와 해당 회사 주소, 팩스 번호 등을 저장해 놓으면 언젠가 유용하게 쓰인다.

 

 

4. [그룹 지정]보다는 [이름]란을 채우자

이 기능은 초기 휴대전화에도 있던 메뉴라 오히려 시니어들이 더 잘 활용하는 메뉴이기도 하다. 그룹 문자를 전송할 때는 유용하지만, 문자 발송 시 50명씩 각각 선택하거나 복사-붙여넣기로 문자 발송해도 되니 개인적으로 최근에는 잘 사용하지 않는 메뉴다.

 

오히려 여러 모임에 참여하고 있다면 그룹이 여러 곳이 되니, [이름]란에 모두 기재하는 것도 좋다.

 

 

5. 메모 내용은 검색에도 나온다

직장정보, 중요한 날(기념일), 주소, 관계, 웹사이트 등등 적고 싶은 메모는 [메모]란에 적어두자. 한꺼번에 저장해 놓으면 나중에 수정하기도 편리하고, 연락처 검색 시 [메모]에 쓰인 글자들도 검색에 포함되므로 검색에도 좋다.

 

 

예를 들어 ‘안성에서 만난 키 큰 흰머리 아저씨’처럼 메모해 놓으면 검색할 때 ‘흰머리’만 검색해도 결과에 나오기 때문에 편하다.

 

  가빈쌤의 아주 좋은 Tip  

<나만의 방법으로 연락처 저장하기>

어르신들은 이메일주소, 아이디, 비밀번호를 잘 모르시거나 잊어버릴 때가 잦다.

그래서 꼭 아이디를 만들어드리면 연락처에 저장을 해 드린다.

 

이름: 네이버

메모: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카카오톡

메모: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쇼핑몰

메모: 아이디와 비밀번호

 

“어머님, 작은 수첩에 적어놓고 꼭 갖고 다니세요.”

 

그렇게 말씀드려보기도 했었지만, 다 소용없다. 수첩을 어디 뒀는지도 잊어버리니까.

반면 휴대전화는 꼭 갖고 다니시니까, 연락처에 해당 기록을 메모로 남겨두면 검색이 되어서 아이디와 메일주소를 쉽게 찾을 수 있고, 잊어버렸던 비밀번호도 발견할 수 있게 된다. 

 

※단, 보안상 취약하니 휴대전화를 도난, 분실하지 않도록 더 주의해야 한다!

 

 

여보세요? 말고 안녕하셨어요!

한번 만나서 헤어지고, 몇 달 지나 그 사람의 전화를 받을 때 전화벨이 울리면서 그때 같이 촬영한 사진이 뜬다면, 바로 상대방이 누구인지를 알아챌 수가 있다.

 

당연히 ‘이 사람 누구였더라?’하며 전화를 받을 때와는 목소리 톤이 사뭇 달라진다. 더 밝은 목소리로 아는 체를 하는 사람에게 친근함을 느끼는 건 당연한 일이다.

 

좀 더 상세한 정보(당시 그 사람이 하던 고민, 앞두고 있는 행사 등)를 저장해놨다면 얘기 도중에라도 그 소재를 꺼낼 수가 있다. 상대방은 아마 감동할 것이다.

 

“그걸 어떻게 다 기억하세요”라는 말에 일부러 “인상적인 만남이라 기억이 났다”는 둥 거짓말을 하지 않아도 된다. “기억력이 좋은 편이 아니라서 연락처에 이래저래 메모를 해두었지요”라고 말해도 상대방은 감동할 테니 말이다.

 

늘 손에 쥔 스마트폰을 스마트하게 사용하면 한번 만났을 뿐인 사람도 두 번째 만남 만에 바로 막역한 사이가 될 수 있다.

 

스마트폰은 우리 세대 물건이 아니라고 밀어내지만 말고, 조금만 연습해서 잘 사용하면 인생에 정말 유용한 도구가 된다.

 

 

박정현

• 가빈휴연구소, 리더아카데미, 52컴퍼니 대표
• 관공서·복지관 등에서 디지털 활용 강의 다수

 

저서
• ‘33인의 명강사, 스타강사’(행복에너지)
•‘바느질하는 남자’(밥북)
• ‘부모의 언어가 자녀의 인생을 바꾼다’(책과 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