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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받아보는 어르신 맞춤 주간 학습지 ‘실버톡’

[ 시니어가이드 김미란 기자 ] 치매 예방법은 읽고, 쓰고, 말하고,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라고 한다. 알고 있어도 매일 일기를 쓰고 책 읽기를 실천하는 것은 쉽지 않다. 일주일에 한번 집에서 받아보는 어르신 맞춤 주간 학습지 ‘실버톡’이 있다. 읽고, 쓰고, 색칠하고, 생각하게 한다.

 

문의 실버톡 www.silver-talk.com

 

 

 

치매(致梅)는 ‘매화에 이르는 길’이라고 한다. 세상을 매화꽃으로 보고 그 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게 되는 병이다. 치매는 불치병으로 알려져 가장 두려운 병이 되었다. 하지만 ‘나는 치매를 다스릴 수 있다’의 저자 최낙원 원장은 전체 치매의 약 15%는 초기 대응만 잘하면 완전히 기능회복을 할 수 있다고 한다. 치매는 스스로 다스릴 수 있는 병이라는 것이다.

 

치매는 예방이 해답이다. 특히 경도인지장애와 기억력 저하는 규칙적인 뇌 자극 훈련을 통해 좋아질 수 있다. 어떻게 하면 꾸준히 뇌 자극을 할 수 있을까?

 

집에서 받아보는 어르신 맞춤 주간 학습지 ‘실버톡’

그 해답을 찾아서 뇌 건강 100세 시대를 여는 어르신 치매 예방 주간 학습지 ‘실버톡’이 나왔다. 실버톡은 매주 집에서 받아볼 수 있다. 70대 후반~90대 초반이 대상으로 매주 1회 32페이지 분량의 학습지가 집으로 발송된다.

 

디지털이 어려운 노년층에게 친숙한 종이 학습지다. 월요일부터 주말까지 요일에 맞춰 공부하도록 구성되어 있다. 내용은 기억력, 언어능력, 계산능력, 집중력, 시공간 능력을 향상시키는 문제이다.

 

예를 들어 기억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문장을 읽고 페이지를 넘기면 문제가 나온다. 앞에 읽었던 문장을 기억해 정답을 쓰는 것이다. 집중력과 실행력을 위해서는 두 그림을 보고 다른 점을 찾아 표시한다. 문제를 하나하나 풀 때마다 재미와 성취감을 느끼게 한다.

 

이 밖에 일기 쓰기, 색칠하기, 시 읽고 쓰기 등 다양한 내용이 풍부하게 들어있다. 책에 있는 문제는 신경정신과 의사와 중앙치매센터 상담원, 간호학 박사 등 전문가들에게 검증받아 만들었다.

 

여성지 기자 3명이 모여 창간

실버톡은 여성지 기자, 출판, 방송에서 일하던 3명이 모여 만들었다. 30년 이상을 여성지 기자로 편집장으로 일했고, 기업홍보물 제작, 방송 작가 등 콘텐츠 관련 일을 했다. 3명이 독서 모임을 갖고 꾸준히 만남을 이어왔는데, 이은숙 대표의 어머니가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은 게 창업을 한 계기가 되었다.

 

최근의 일을 기억 못 하는 어머니를 보면서 인지기능개선에 도움이 될 만한 내용이나 프로그램을 찾았지만 많지 않았고 만족스럽지 못했다. 책 만드는 일을 한 3명이 직접 만드는 게 좋겠다고 생각해 창간하게 되었다.

 

이은숙 대표는 “2021년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의 사회적 기업가 육성사업 창업팀으로 선정되어 창업을 하게 되었다. 고용노동부 예비사회적기업으로도 지정되었다. 2021년은 ‘실버톡’을 창간했고 홈페이지(www.silver-talk.com)와 블로그를 하고 있다. 올해에는 정기구독자 늘리고 각 지자체의 치매안심센터나 노인재가시설, 노인복지관 등에도 수요층을 확대할 예정이다.”라고 한다.

 

 

사용자들의 체험 후기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평소 일상생활에 별 문제가 없던 어머니가 실버톡을 접하고 문제를 전혀 못 푸셨어요. 당장 치매검사를 받는 계기가 되었고, 이후 꾸준히 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80대 어머니를 둔 50대 딸.

 

“어머니께서 실버톡을 시작하고 글쓰기를 좋아하게 되셨어요. 실버톡에 글쓰기 관련 내용을 꾸준히 실어주세요.”

-70대 어머니를 둔 50대 딸 D씨

 

2020년 통계청 자료를 보면 65세 이상 노인은 810만 명인데 그중 치매 환자는 83만 명으로 10.3%이고, 경도인지장애는 184만 명으로 22.7%에 이른다고 한다. 통계를 보면 치매는 남의 일이 아닌 노인의 일이 아닌 바로 나의 일이 될 수 있다. 치매 예방의 지름길은 매일매일 나의 두뇌를 자극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