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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섹스는 행복한 스포츠 질병, 노화도 예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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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신이 내린 최상의 보약이고 예방의학이다. 심장질환을 예방하고, 통증 완화 효과도 있으며, 자궁질환 예방 효과와 우울증 치료,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있다.

 


몸의 대화 없이 마음의 대화 있을 리가
섹스는 행복한 운동이고 예방의학이다. 서양인들은 섹스를 스포츠로 생각한다. 그래서 서양인에게 섹스는 건강을 증진하는 일이기 때문에 ‘나 자신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이들은 섹스를 열심히 하면 살이 빠지고, 스트레스가 풀리며, 장수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믿는다. 그들에게 섹스는 즐거운 놀이의 일종이다.


동양은 반대다.

섹스를 체력 소모로 생각하고, ‘상대를 위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엄청난 인식의 차이다. 이들에게 섹스란 하든, 안 하든 별로 중요하지 않다. 한창때 얘기일 뿐이고 나이가 들면 당연히 ‘현역’에서 물러나는 것쯤으로 치부한다.


막상 ‘섹스리스’ 부부는 여러 가지 문제에 봉착한다. 섹스리스란 대화의 실종을 의미한다. 왜냐하면, 섹스도 육체적인 대화이기 때문이다. 몸의 대화가 사라지면 말의 대화가 없어지고 애틋함, 상대를 원하는 마음이 실종된다.


현재 우리나라나 일본은 섹스리스가 상당히 중요한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정작 섹스리스 부부들은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한다. 밥 한 끼 굶으면 큰일로 생각하면서도 섹스 없는 ‘덤덤한 밤’은 범상하게 넘긴다.


섹스는 왜 스포츠인가. 먼저 살이 빠진다는 점에서 이건 매우 유익한 스포츠다. 운동하면 숨이 차면서 심장이 일하게 되는데, 이때 흘린 땀에 의해 콜레스테롤이 녹아 나오고, 근육이 단련된다.

 

심장에 부하가 걸리면서 온몸 구석구석 혈액순환이 잘 되고, 노폐물도 배출된다. 무엇보다헬스클럽에서의 운동처럼 지루하지도 않다. 섹스란 스포츠는 행복한 여가 생활이다.

 

흥미로운 처방, 체위에 따른 운동 효과
남성 상위: 뱃살을 빼고 허벅지 안쪽 근력을 강화한다.
여성 상위: 허벅지와 엉덩이 부위의 살을 뺀다.


기승위: 아름다운 골반을 만들고, 요추 근력을 강화한다.
굴곡위: 허벅지 군살을 제거한다.


전측위: 목, 가슴, 허리의 체지방 감량에 좋다.
후측위: 날씬하고 가는 허리를 만든다.


전좌위: 근골격계의 유연성을 높이고 복근을 강화한다.
후좌위: 엉덩이, 허벅지 살을 빼준다.


후배위: 힙업 효과와 등의 군살을 제거한다.
입위: 다리를 단련시킨다.

 

 

달리느니 섹스, 소모 열량 200~1,000㎉
개인차에 의해 소모 열량은 다르지만 한 번의 섹스에는 대체로 200~1,000㎉의 열량이 소모된다. 여성이 하루에 섭취하는 열량의 절반 정도에 해당한다.

 

특히 “‘열정적인 30분간의 섹스’는 800㎉의 열량을 소모한다”라는 것이 성의학자들의 일반적인 견해다.


아내의 옷을 벗기는 데 12㎉, 클리토리스를 찾는 데 8㎉, G스폿(G-spot)을 자극하는 데 92㎉, 오르가슴을 느낄 때 112㎉가 소모된다고 한다.

 

섹스도 운동처럼 40~60분 정도 하는 것이 좋은데, 전희 스트레칭 15~20분, 삽입 섹스 20~30분, 후희 5~10분으로 나눠 자신의 최대 운동 능력의 40~60%를 발휘하면 좋다.

 


섹스하기 좋은 시간을 찾자
고혈압이나 심혈관계 질환이 있는 사람은 ‘나이트 섹스’가 더 좋다. 왜냐하면, 밤에는 하루 중 혈압이 가장 낮아서 신체활동으로 인한 혈압 상승효과가 적기 때문이다.


고혈압 환자들은 모닝섹스를 삼가는 것이 좋다. ‘모닝섹스’는 혈압을 올리는 교감신경 물질을 자극해 고혈압을 악화시키거나 뇌출혈 위험을 높인다.


피로에 지친 샐러리맨이나 체력이 약한 여성에게는 모닝섹스가 더 좋다. 아침에 발기를 담당하는 중추가 흥분되어있는 데다가 자율신경 호르몬의 분비가 촉진돼 성적으로 양기를 돕는 현상이 생긴다.

 

새벽에 일어나 7~8시간의 공복 상태에서 섹스하게 되면 피하와 간에 축적된 지방이 에너지원으로 사용돼 체내의 지방량을 줄일 수 있다. 별다른 성인병이 없는 비만자에게 모닝섹스는 실제로 체중 감량 효과를 준다.

 

 

주 3~4회면 최장 8년 수명 연장
영국 왹스 박사의 조사에 따르면, 주 3회 이상 섹스를 한 사람이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12년 정도 젊어 보인다.


미국의 건강 전문 웹사이트 ‘리얼 에이지’가 제시한 섹스와 수명과의 관계 조사에 따르면 주 3~4회 섹스로 최장 8년의 수명을 늘릴 수 있다.


이는 섹스할 때 분비되는 성장호르몬과 옥시토신, 엔도르핀 효과로 섹스를 자주 하는 사람이 더 젊고, 건강하고, 행복하게 산다는 얘기다.


섹스는 신이 내린 최상의 보약이고 예방의학이다. 그뿐인가! 섹스는 심장질환도 예방하고, 통증 완화 효과도 있으며, 자궁질환 예방 효과와 우울증 치료와 노화 방지 효과까지 있다. 이렇게 좋은 섹스를 하지 않다니! 매일 돈 안 들이고 할 수 있는 이 운동을 열심히 하자.

 

부부의 행복은 친밀감, 열정, 섹스가 어우러져야 비로소 완성되는 것이다.
 

박혜성 원장
•오르가슴 연구 19년
•100% 리얼 성 상담 인기
•박혜성 해성산부인과 원장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내분비학 전임
•인제대 백병원 산부인과 외래 조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