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06.08 (수)

  • 구름조금동두천 16.3℃
  • 구름많음강릉 14.3℃
  • 구름많음서울 19.5℃
  • 구름많음대전 16.3℃
  • 흐림대구 14.6℃
  • 울산 15.0℃
  • 광주 16.4℃
  • 흐림부산 16.3℃
  • 구름조금고창 16.2℃
  • 구름많음제주 20.1℃
  • 맑음강화 16.8℃
  • 구름많음보은 15.5℃
  • 구름많음금산 15.5℃
  • 구름많음강진군 18.0℃
  • 구름많음경주시 14.4℃
  • 흐림거제 17.2℃
기상청 제공
메뉴

<칼럼>조루의 자가치료③ 조루 탈출에 최적화된 체위

URL복사

우리의 섹스는 정상위, 여성 상위, 후배위에만 국한되는 경향이 있다. 사실 섹스에서의 체위는 300여 가지나 된다. 이 중에는 조루에 최적화된 체위가 존재할 것이며 이를 알고 실행한다면 조루를 훨씬 쉽게 탈출할 수 있다.

 

윤종선 원장

 

 

비뇨기과적인 남성 3대 고민은 음경 왜소증, 조루증 그리고 발기부전이다. 이 중에서 조루증은 나이에 상관없이 전 연령층에 고르게 분포하는 흔한 질환이지만, 가장 큰 문제는 치료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게다가 조루가 있다는 자체만으로 자존심이 상하고 치욕적이어서 이를 치료하기 위해 비뇨기과를 방문하는 경우도 생각보다 드물다.


첫 체위가 성패를 가른다
대부분 성교를 정상위 체위로 시작하게 된다. 실제로 가장 많이 하는 체위일 것이다. 그런데 조루가 있는 경우 정상위는 ‘첫 단추부터 잘못 꿰는 격’이다.

 

정상위, 일명 ‘선교사 체위’는 남성의 움직임이 많다. 움직임이 많으면 남성은 그만큼 흥분하기 쉽다. 심지어 조루 환자라면 몇 번(?) 만에 자제력을 잃을 수 있기에 성교의 시작 체위로는 적합하지 않은 것이다.


여성 상위도 불안해
현대사회는 개방적 성 분위기로 연인 간의 관계에 여성 상위체위도 많이 하고 있다. 항간에는 ‘조루가 있다면 여성 상위가 답’이라고들 하는데 내 견해는 좀 다르다.


남성 입장에서 이 체위는 파트너가 하는 대로 받아 들이는 입장, 즉 수동적인 체위가 된다. “그럼 움직임이 덜 하니 좀 낫지 않겠냐?”고 묻는 사람도 있지만, 사실 남성이 섹스를 리드하거나 컨트롤할 수 없어 조루인 남성에게는 권하지 않는다.


여성도 만족하는 체위
조루가 있는 남성은 물론 조루가 없는 남성도 이러한 체위를 기억하고 활용한다면 성생활의 질은 향상될 것이다.

 

먼저 ‘측위 가위 자세’로 시작해서 사정감이 느껴지면 피스톤 운동을 중단하고, ‘꽃게 다리 감싸기 자세’로 바꾸면 사정감을 줄이는 시간을 벌게 된다. 그리고 다시 사정감이 느껴지면 ‘두 발 모아 엎드려 무릎 꿇고 백 어택 자세’로 바꿔서 하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정 시간이 늘어난다.

 

조금씩 사정이 지연되면 남성은 자신감을 회복하게 된다. 이처럼 자극이 덜한 체위를 연구해 적용하는 것은 당장 사정 시간을 늘이는 데도 좋지만, 근본적으로 조루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심리적 압박감’을 해소하는 방법이다.


조루의 자가 치료법의 핵심은 사정 시간을 마음대로 조절할 수 있는 ‘자제력’을 키우는 것이다. 시간 투자와 함께 꾸준한 노력을 하면 어느 순간 조루는 극복해낸 자신을 보게 될 것이다.

 

추천 체위 ➊
측면위 가위 자세
조루 치료에 가장 이상적인 체위다. 여자는 반듯하게 눕고 남자는 옆으로 누워서 여자의 다리를 올리면서 접근한다. 이때 여자도 남자에게 등을 보이면서 옆으로 돌아누우면서 남성을 받아들인다.


이 자세는 남자는 움직임이 최소화되면서 지그시 눌러서 돌리는 동작을 할 수 있게 해 준다. 즉, 피스톤 운동처럼 자극과 흥분을 일으키는 동작을 줄이고, ‘돌리는 운동’으로 대체할 수 있게 해 준다. 서로 마주 보지 않기 때문에 중간중간 행위를 멈추고 잠시 기다리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체위는 말초신경성, 중추신경성 그리고 복합형 조루에 효과가 있으므로 성관계의 시작은 이 체위로 하는 것이 좋다.

 

추천 체위 ➋
꽃게 다리 감싸기
일반적인 정상위 체위는 조루 환자는 자제력을 잃을 수 있어서 추천하지 않지만, 다음 자세는 아주 좋다.

여자는 반듯하게 눕고 남자가 정상위처럼 그 위로 올라가면, 여자는 다리를 들어 남자의 허리와 엉덩이를 감싼다. 일명 ‘꽃게 자세’로 선교사 체위(정상위)의 변형이다.


여자가 다리를 내린 상태로 하는 정상위 체위보다 밀착감이 크고 질 전벽을 훨씬 자극적으로 마찰시킬 수 있다. 그리고 조루 환자에게 독이 되는 피스톤 운동이 제한되고 반대로 도움이 되는 회전운동을 침착하게 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때 주의할 점은 얼굴을 서로 마주 보지 말고, 남자가 여자 머리의 측면으로 얼굴을 돌려서 귀와 목 쪽을 애무해주면 더 좋다. 마주 보고 하다 보면 사정은 빨라진다. 조심하자.


 

 

추천 체위 ➌
두 발 모아 엎드려 무릎 꿇고 백 어택
여자는 두 다리를 웅크려 접고 엎드려 가슴을 바닥에 댄다. 남자는 여자의 뒤쪽에서 자세를 잡는다. 이때 남자는 무릎을 들지 않고 꿇은 상태에서 삽입한다.
무릎 위치의 조그마한 차이가 조루 환자에게는 커다란 변화를 준다. 밀착한 상태에서 피스톤 운동은 약하게 하면서 ‘돌려주는 것’에 집중하면 된다.

 

 

윤종선

•슈퍼맨비뇨기과 강남점 대표원장
•비뇨기과 전문의
•대한미용외과 해외 협력 이사
•맨앤모델아카데미 대표
•딘스클럽 임상지도의
•유튜브 채널 : ‘슈퍼맨비뇨기과’, ‘닥터성의학’
•저서 : 슈퍼맨 윤샘의 중국이야기